[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엄살라' 엄원상을 칭찬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106번째 현대가더비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1승 3무 1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다. 승점 6점 이상이 거린 중요한 일전이다. 라이벌과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2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29), 4위에 머물러 있는 전북(승점25)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공고히 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A매치 기간 남은 선수들과 휴식기를 잘 보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인해 피로가 쌓였는데, 풀기 위해 집중했다. 동시에 문제점을 보완했다.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은 체력적 어려움이 있어 안타깝지만, 경기를 뛰는데 큰 무리가 없어 출전시켰다”고 밝혔다.

전반기 때 울산은 줄부상으로 중앙 수비 조합에 어려움을 겪었다. 꿀맛 같은 휴식과 더불어 임종은과 김기희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전북을 상대로 김영권-임종은 조합이 가동된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은 피로 누적 외에 큰 문제가 없다. 임종은은 경기를 조금 뛰었다. 김기희는 감각적인 면이 올라오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엄원상이 대표팀에서 날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자신감을 가장 많이 얻었다. 플레이 자체도 타이밍을 맞춰 침투하는 등 좋았다”고 칭찬했다.

전북은 현재 순위에서 드러났듯 위기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5월에 좋았던 흐름을 이어갈 수 없어 아쉬웠다.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도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하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승리를 통해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