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공격진에서 골고루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19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서울E)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의 흐름은 최고다. 대전하나시티즌을 격파하며 홈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3위 부천FC와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히게 된다.

경기를 앞둔 박동혁 감독은 “분위기가 좋으니까 선수들이 아주 즐겁고 재미나게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준비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E를 꺾으면 4위 탈환과 동시에 3위 부천을 턱밑까지 추격한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추격하는 팀들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박동혁 감독은 “추격해 오는 팀들을 신경을 안 쓰진 않는다. 우리도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부담은 주기 싫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우리 색깔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보여주자고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정정용 감독은 충남아산의 속도 축구에 맞불을 놓겠다고 했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가 초반에는 속도 있는 축구를 했다. 왜냐하면 날씨가 추울 때는 몸이 경직돼 있다. 지금은 속도도 속도지만 실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수를 얼마만큼 줄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고민이 있다. 득점이다. 리그 8골을 기록 중인 유강현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득점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가 18경기를 하면서 무실점 경기를 11경기 했다. 유강현 말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 최범경도 아직 프로 데뷔골이 없다. 그래서 최범경이나 송승민 같은 공격 자원들이 좀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충남아산은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상민을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박동혁 감독은 “차출되기 전에 팀에 기여도가 많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명단에 올렸다. 선발로 쓸 건 아니고 후반에 변화가 생길 때 2~30분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