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R] ‘김종우 3G 연속골’ 광주, 대전과 1-1 무… 15경기 무패 행진
입력 : 2022.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광주FC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정상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광주는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티시즌과 1-1로 비겼다. 선두 광주(승점 46)는 2위 대전(승점 37)과 격차를 유지하며 리그 일정 절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두 팀은 이날 무승부로 진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광주는 리그 15경기 무패(11승 4무)를 유지했고,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 온 ‘안방 18경기 무패’(12승 6무) 기록을 썼다.

홈팀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레안드로와 마사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김승섭, 임덕근, 임은수, 이현식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민준영 김민덕, 조유민, 이종현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3-4-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엄지성, 김종우, 헤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이으뜸, 이순민, 정호연, 박준강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안영규, 김재봉, 아론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경기 초반은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슈팅은 좀체 나오지 않았다. 광주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고, 대전은 김승섭, 레안드로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전반 30분, 대전은 프리킥 상황에서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한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광주는 평소처럼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나 ‘한 방’이면 충분했다. 전반 34분 아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종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김승섭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2분 대전에 악재가 발생했다. 센터백 김민덕이 다리 쪽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미드필더 이진현을 투입했다. 대전은 전반 43분 이종현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민준영의 헤더가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은 광주의 리드로 끝났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준강을 빼고 두현석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10분 이진현이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혔다. 광주는 후반 15분 정호연 대신 박한빈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16분 김종우가 박스 안에서 수비진을 헤집고 내준 볼을 엄지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임은수 머리에 막혔다.

득점이 필요했던 대전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 마사와 김승섭을 빼고 공민현과 송창석을 집어넣었다. 1분 뒤 대전의 동점골이 터졌다. 레안드로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꺾어준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선수들이 흘렸고, 이현식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실점 직후, 광주는 김종우, 아론 대신 허율과 김현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분위기를 쥔 대전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2분 이종현, 2분 뒤 민준영의 슈팅이 모두 골과 연이 없었다. 승리를 위한 양 팀 감독들의 용병술은 계속됐다. 대전은 후반 38분 이현식, 민준영 대신 김인균, 서영재, 광주는 2분 뒤 헤이스 대신 이민기를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홈팀 대전이 남은 시간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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