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연속 3골’ 조민국 감독 방긋 “우리 선수들 칭찬해”
입력 : 202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김희웅 기자=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조민국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송진규가 멀티골, 두아르테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사전 인터뷰 때 이야기한 것처럼 결과 상관없이 재미난 경기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펠레스코어가 나와서 관중, 안산 팬들에게 재미를 드린 것 같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보다 공격 전개가 매끄러웠다. 조 감독은 “용병들이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는 플레이를 했다. 패스 플레이가 빠르고 정확도가 있었다면 더 많은 찬스가 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3골을 넣은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송진규가 승리를 이끌었다. 송진규는 프로 데뷔 4년 만에 첫 골과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조 감독은 “진규는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했다. ‘체력만 되면 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볼 터치나 연계는 잘 되는데, 언젠가 한 골을 넣지 않을까 했다”며 흐뭇해했다.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조 감독은 “1승 하기 전까지는 부담스럽고, 감독으로서 영향력이 떨어지지 않나 고민도 했다. 1승을 하고 경기력도 좋아졌고, 마음을 비울 수 있었다. 내년이면 5강,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는 팀을 만들려고 했다. 연승에 대한 보람이 와닿는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다음 상대는 충남아산FC다. 조 감독은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충남아산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다. 결정력 싸움이 될 것 같다. 박동혁 감독이 애제자지만, 한 번은 이겨줘야 체면을 살리지 않을까. 3연승하도록 잘 쉬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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