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팬들, 여전히 SON 제외 이해 불가...''가장 저평가 된 선수'' 이구동성
입력 : 2022.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투표가 끝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팬들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제외를 이해할 수 없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누가 더 많은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가진 능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는 그래프 사진을 올렸다.

2021/2022시즌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고 토트넘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더욱 놀라운 건 손흥민이 기록한 리그 23골이 PK가 없는 순수 필드골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극찬이 이어졌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는데 손흥민이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 PFA 올해의 팀 투표에선 후보에서 제외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고 베스트11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인기 투표 아니냐”라며 투표 방식을 지적했다.

또한 토트넘 내부 인사인 존 웬햄도 “망신이라는 단어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골 3도움에 팀은 6위였지만 손흥민은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말 불공평하다”라며 분노했다.

PFA 올해의 팀 투표 논란이 한차례 폭풍을 몰고 온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팬들은 손흥민의 억울한 제외를 기억하고 있었다. 팬들은 ‘스카이스포츠’의 이번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SON”을 외쳤다.

최근엔 SNS를 통해 손흥민의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닌 브라질 또는 잉글랜드였다면 영국 현지에서의 대우가 확실히 달랐을 것이라는 걸 비꼰 풍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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