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콘테가 직접 평가한다, 일단 프리시즌 합류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임대를 마치자마자 또 다시 임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던 브리안 힐(토트넘 홋스퍼)이 일단 프리시즌에 합류한다.

스페인의 미래인 힐은 지난해 여름 에릭 라멜라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스페인에서 보여준 재능은 아쉽게도 발휘되지 않았다. 아직 어려선지 새로운 환경에 바로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힐은 전반기 내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선발 출전 없이 교체로만 9경기에 나섰고 올해 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발렌시아에서는 기대에 부응했다. 힐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 발렌시아는 한 시즌 더 임대를 원하기도 했다. 이를 비롯해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프랑스 마르세유 등도 힐을 임대하길 바란다.

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토트넘에서는 입지가 좁다. 같은 포지션의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등을 이겨낼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에 토트넘은 앤서니 고든과 히샬리송(이상 에버턴) 등 또 다른 공격 자원 영입을 바란다.

힐의 미래는 프리시즌에 달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에 힐을 평가하고 거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힐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훈련에 합류한다. 임대를 떠난지 5개월 만에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힐의 미래는 유망해보이지 않는다. 콘테 감독도 그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면 방출하겠지만 1년 만에 재능 있는 선수를 매각하는 건 나쁜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토트넘이 고든과 히샬리송을 영입하면 힐을 향한 결정은 분명해질 것"이라고 영입 여부에 힐의 미래가 달렸음을 설명했다. 이들이 합류하기 전에는 힐의 잔류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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