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영민 감독, “부천의 자이언트 킬러 DNA, 동기부여 된다”
입력 : 2022.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부천이 갖고 있는 ‘자이언트 킬러’ DNA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 확신했다.

부천은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현재 유일한 K리그2 팀인 부천은 이변을 꿈꾼다. 울산을 꺾게 되면 4강 진출,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경기를 앞둔 이영민 감독은 “리그 일정이 타이트해서 선수단 이원화를 시켰다. 그래서 기존에 경기에 들어가지 않았던 선수들로 구성을 했다. 이원화를 했을 때 선수들이 잘해줬다. 우리의 장점은 주전-비주전의 격차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울산이 잘 하는 걸 막는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부천은 울산전을 앞두고 이의형을 영입했다. 그리고 이영민 감독은 곧바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기에 보강을 했기 때문에 바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번 경기가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당장 리그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본다. 자신이 갖고 있는 걸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천은 FA컵 무대에서 ‘자이언트 킬러’로 불린다. 과거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를 연이어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최고 성적은 4강. 오늘 울산을 상대로 같은 기록에 도전한다. 이영민 감독은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이기면 4강에 가는데 4강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자신 있게 자신이 갖고 있는 걸 다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염려스러운 건 체력이다. 오늘 울산은 비가 내리고 있다. 굉장히 습하고 무덥다. 이영민 감독은 “90분을 소화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다. 가장 걱정인 부분이다. 리그 주중 경기에서 오늘처럼 로테이션을 돌려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래도 버텨줄 거라 본다”라고 답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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