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애절했던 세리머니’ 구스타보, “그동안 골 너무 안 들어갔어”
입력 : 2022.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구스타보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전북현대는 지난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삼성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4강에 진출하면서 결승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구스타보는 이날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바로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구스타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득점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동료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수비 가담 등 그동안의 헌신이 골로 보답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스타보는 경기 전 김상식 감독과 미팅을 진행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득점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훈련을 통해 득점을 할 수 있는 위치 선정 등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득점 후 구스타보는 손으로 몸을 쓸어내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울산시민축구단과 FA컵 16강전 이후 35일 만에 골 맛을 본 한풀이었다.

구스타보에게 세리머니에 대한 의미를 묻자 “브라질에서는 좋지 않은 기운을 씻어내는 의미로 통용된다. 그동안 골이 너무 안 들어가서 선보였다”고 말했다.

35일 만에 골 맛을 본 구스타보는 이제 멀티골로 시선이 향한다. 그는 “항상 노력 중이다. 다가오는 주말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노리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