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 포인트 원했던 서울E, 통한의 실점에 무너졌다
입력 : 202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박주성 기자= 서울이랜드가 통한의 실점에 무너졌다.

서울이랜드는 3일 오후 8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서울이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7위로 올라섰고 전남은 9위를 유지했다.

서울이랜드는 승리가 간절했다. 최근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8번의 경기에서 5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반전이 간절한 상황, 경기 전부터 정정용 감독은 전남드래곤즈전이 터닝포인트가 되길 원했다.

정정용 감독은 “7월의 첫 경기다. 6월에 안 좋았던 상황이 있었다. 선수나 저나 분위기라는 게 있다. 그 변화의 바람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는 총력을 다해 전남을 공략했다. 결국 선제골은 서울이랜드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김인성의 패스를 츠바사가 해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서울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전남의 집중력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7분 유헤이의 패스를 정승민이 득점을 만들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서울이랜드의 무승 수렁은 9경기로 늘어났다.

경기가 끝난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약속한 전략을 쓰는 부분은 좋았다. 득점까지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겼으면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마지막 끝까지 지키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서울이랜드는 이제 일주일 휴식을 취한 후 K리그2 1위 팀인 광주를 상대한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는 광주한테 2패를 했다.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그 시간에 선수단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다음 주에는 다친 선수들이 돌아온다. 반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6월을 아쉽게 보낸 서울이랜드의 7월이 불안하게 시작했다. 승리를 바로 앞에서 놓친 서울이랜드가 광주전에서는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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