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행사] 손흥민이 말한 전반기 행복 순간 “월드컵 본선과 챔스 진출”(일문일답)
입력 : 202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홍대] 한재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전반기를 돌아보며 행복한 순간을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렌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참석해 미디어 및 여성 아마추어 축구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행사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현재까지 행복한 순간과 함께 11월에 열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나가게 됐을 때 기뻤고, 소속팀에서 시즌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했을 때도 마찬지다. 월드컵 하고 있으면 준비해야 할 시기다. 10회 연속으로 한 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 가서 좋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걸 이뤄냈다. 두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에서 나왔다”라며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만족했다.

이어 월드컵을 앞둔 동료들에게 “어린 친구들이 있고 오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힘 안 들어갔으면 한 다. 하고 싶은 걸 다 하자고 한다. 그냥 그 무대 즐겨라. 많은 부담을 가져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누가 됐던 행복하게 즐겼으면 한다”라고 동료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길 바랐다.

-올해 전반기를 돌이켜 본다면?
월드컵을 나가게 됐을 때 기뻤고, 소속팀에서 시즌을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했을 때도 마찬지다. 월드컵 하고 있으면 준비해야 할 시기다. 10회 연속으로 한 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 가서 좋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걸 이뤄냈다. 두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월드컵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이유는?
사실은 제가 골을 넣는 순간이 특별하고 기억하고 싶었다.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그 순간을 캡쳐하기 위함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따라해주시니 잘 만들었다 생각하고 뿌듯하다.

-칠레전 16번째 센추리 클럽(100경기) 소감은?
100경기를 좀 더 빨리 했어야 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늦어졌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 꿈을 키웠는데, 100경기를 뛸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다. 큰 업적이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 100경기나 뛴 말이 안된 상상을 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102경기를 뛰었지만, 데뷔전이 기억에 남는다. 롤모델인 박지성 형과 뛰면서 젊음을 나눈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방도 같이 썼다. 저한테 대표팀 첫 시작을 만들어준 데뷔전이 기억에 남는다. 지성이 형은 그 경기에 안 뛰었을 것이다. 꼰대는 아니었다. 운동장 밖에서 많은 걸 배울 좋은 형이자 선수였다. 어떻게 하면서 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

-여성 축구동호회 증가에 대한 생각은?
매우 감사하다. 축구인으로서 축구에 관심을 가지는 건 좋다. 축구가 사랑 받는 게 감사하다. 축구를 사랑하는 열기가 식지 않게 축구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재미있게 접할 지 연구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현재 몸 관리 어떻게 하나, 런던에서 손흥민 벽화 생각은?
다시 0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업적은 다 없어지는 거다. 스케줄상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서도 할 정도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데 몸 상태가 안 좋을까봐 걱정되어 열심히 다른 시즌때보다 만들고 있다.
벽화는 잠결에 봤다. 누군가가 보내줬다. 이게 한국인가 영국인가 해깔리더라. 퀄리티가 좋아 깜짝 왔다.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이다. 아들이 토트넘을 좋아해서 그렸다고 한다. 웨스트햄 팬에게 사랑 받는 건 골든부츠보다 어려운 거 아니냐라고 했다. 멋있다고 했다.

-공인구 모델로 메시와 함께 섰는데?
직접적으로 경기에서 차보지 못했다. 촬영장에서 몇 번 차봤는데 가볍더라. 선수들 사이에서 아디다스 공은 기대감을 주는 것 같다. 디자인도 예쁘다. 월드컵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제가 이런 걸 생각하고 축구한 건 아니다. 축구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와 함께 하는 건 꿈이자 행복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월드컵에서 호날두와 대결은?
다 똑같다. 가나와 우루과이도 힘든 상대라 걱정이 된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서 월드컵 보러 간 건 아니다. 우리의 최대한 전력을 뽑아내야 한다. 설렘이 2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건 다 보여줘야 할 생각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목표, 어떤 걸 더 잘하고 싶은지?
개인 목표는 없다.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일상에서 없지만, 운동장에서 욕심이 많다. 가끔은 이기적이다. 어느 순간에 목표를 설정하면, 일찍 달성할 때가 있다. 제 자신에게 느슨해지는 것 같다. 매 시즌 성장 시켜준 약은 부족함을 느낄 때다.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팀적 목표는 우승을 하는 건 선수로서 가져야 한다. 열심히 하는 시즌을 보여주고 있다.
집에서 축구를 틀어 놓으며 부족한 점을 찾아내려 한다. 좋은 결정력과 동료들과 연계 등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월드컵을 막 뛰고 있어야 할 시기인데 시즌 도중에 가는 점에서 베스트 조건은 아니다. 그런 와중에 이야기도 많이하고 특별한 월드컵 치렀으면 한다.


-벤탄쿠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경고했는데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월드컵에서 만나면 어떻하냐 농담하고 그런다. 우루과이도 상암에서 경기해봤다. 진지하게 힘들었다 한다. 농담반 진담반 말한다. 그 팀들도 좋은 팀이고, 준비를 많이 해서 올 거다. 상대는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한다. 월드컵에서 팀 동료를 만나서 잘 되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우리가 올라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 내한 경기를 앞둔 소감은?
너무 설렌다. 친구들이 오해하는데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한다. 맛있는데 좋은데 데리고 가는 걸 기대하고 있다. 걱정이다. 운이 좋게 레버쿠젠 시절 내한 경기 하고 있다. 세 번째 팀에서 한국에서 경기해서 기분 좋다. 친구들을 한국에서 같이 보여주게 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는 걸 기대하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밥값은)한국에 왔으니 내가 계산하겠다. 친구들이 즐겁다면 기꺼이 내겠다. 감독님한테 쏘라고 하면 엄청나게 뛰게 할 것 같다.

-친화력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득점왕도 행복했지만, 친구들이 남의 일인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걸 보면 행복함을 느낀다.감독님은 개인 수상에 신경 안 쓰셨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 전반 2-0 되니까 말씀해주시더라 아직 경기 안 끝났으니 실수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마지막은 손흥민 득점왕 도와주라 하셨다. 모우라와 베르흐바인이 한 골 더 넣어줄게 라고 하더라. 두 선수는 나랑 경쟁 관계인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도와줘 감동했다. 득점왕보다 더 좋았다.
다이어가 한 달 전부터 골든 부츠는 손흥민 꺼 라고 했다. 처음에는 차이가 커서 넘겼는데 점점 가까워지니 설레어 하더라

-주장으로 참가하는 첫 월드컵 소감은?
어린 친구들이 있고 오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힘 안 들어갔으면 한 다. 하고 싶은 걸 다 하자고 한다. 그냥 그 무대 즐겨라. 많은 부담을 가져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누가 됐던 행복하게 즐겼으면 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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