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경쟁자까지 득점왕 도와줬다” SON이 밝힌 골든부츠 뒷이야기
입력 : 202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홍대]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대한민국과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헌신과 희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렌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참석해 골든부츠를 이뤄냈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득점왕도 행복했지만, 친구들이 남의 일인데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걸 보면 행복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골든 부츠 달성은 오로지 팀 동료들의 도움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노리치 시티전 하프타임에 마지막으로 나의 득점왕을 도와 주자고 말씀 하셨다. 교체로 들어온 모우라와 베르흐바인도 한 골 더 넣게 해줄게 라고 할 정도다. 두 선수는 나와 경쟁 관계이고, 입지가 좋지 않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도와줘 감동했고, 득점왕보다 더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다이어도 한 달 전부터 득점왕은 내꺼라 했다. 처음에는 차이가 커 신경 쓰지 않는데 점점 좁혀지니 동료들도 설레어 하더라”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골든 부츠 공동 수상했다. 손흥민 개인 최초는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룬 성과다. 그만큼 본격적으로 월드클래스로 인정 받게 된 성과다.

또한, 그는 팀 동료들과 친근한 모습으로 팀에 더 녹아 들고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 동료들조차 손흥민에게 지원사격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해줬다. 어느 때보다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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