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영입' 웃는 바르셀로나 ''1080억원 아꼈어''
입력 : 2022.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중원과 후방 강화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와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했다. 둘 모두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의 발빠른 움직임이 상당한 지출을 아끼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전 수뇌부의 방만한 경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줄면서 재정 악화에 시달렸다. 자금의 한계로 선수 영입도 쉽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공짜 선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서둘러 파악해 접촉한 끝에 케시에와 크리스텐센을 데려오는 수완을 발휘했다. 이들을 적정 가격에 사야했다면 바르셀로나는 두손 두발을 들 상황이었지만 이른 접촉이 좋은 결과를 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도 "바르셀로나가 케시에와 크리스텐센을 영입하면서 8000만 유로(약 1081억원)를 아낀 셈이 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케시에는 4500만 유로, 크리스텐센은 35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다"고 웃었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핵심 자원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이제 돈을 쓸 생각을 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향후 25년간 TV 중계권을 비롯해 라이센스, 상품 판매 등을 양도 및 매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6억 유로(약 8111억원)의 수익을 기대하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안정 속에 프렌키 더 용을 지키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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