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55만원' 카타르 회심의 월드컵 텐트촌 가격 공개
입력 : 2022.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팬들의 숙박을 책임질 텐트촌을 공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FIFA가 카타르에서 사용가능한 숙박 시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며 "카타르 해변에 조성하고 있는 호화로운 숙박 시설인 팬 빌리지도 가격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숙박 시설 문제를 해결하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하에 있는 3만여 개의 호텔 객실은 각국 선수단 및 FIFA 관계자들에 의해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팬들은 벌써 숙박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카타르는 특단의 조치로 텐트촌 구성을 결정했다. 파르키아 해변 마을인 알 코르(Al Khor) 근처에 1000여개 텐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팬 빌리지로 명명된 텐트촌은 도하 중심부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무더위를 피할 완벽한 장소다.

시설도 좋다. FIFA는 "큼직한 텐트 안에 에어컨, 커피와 차 메이커, 카타르 무료 채널이 편성된 TV,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냉장고, 금고, 와이파이 등 모든 게 갖춰져 있다"며 "텐트촌 센터피스에는 거대한 화덕을 놓아 팬들이 대형 야외 스크린을 통해 응원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텐트보다 화려하고 이상적인 숙박 시설을 갖춘 팬 빌리지의 가격은 상당하다. 2인용 텐트의 경우 여전히 고급 호텔 객실 가격인 1박에 350파운드(약 55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더불어 팬 빌리지에서는 음주가 불가능하다. 데일리스타는 "잉글랜드 팬들은 무더운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풀 수 없다. 월드컵 기간 음주가 가능한 곳은 호텔, 팬존, 경기장으로 한정된다. 알 코르 텐트촌에서는 탄산음료만 식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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