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 후보들 데려와 대박친 거 누구?…''콘테 믿어보라고''
입력 : 2022.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왜 후보를 데려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FC바르셀로나서 방출 명단에 오른 클레망 랑글레를 곧 영입한다.

토트넘은 왼발 센터백을 강력하게 원한다. 콘테 감독이 구축한 최후방 스리백에서 수비는 물론 안정적인 공격 전개를 담당할 카드가 필요하다. 이적 시장이 열린 초반에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잔류를 강력하게 주장한 탓에 영입이 물건너갔다.

여러 후보군을 살피던 토트넘은 랑글레를 택했다. 랑글레와 개인 합의를 마친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협상도 막바지 단계다. 랑글레의 도착이 임박하면서 여론은 반으로 갈린다. 아무래도 랑글레가 현재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눈밖에 난 후보 선수인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랑글레는 사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160경기를 뛸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A매치 15경기를 소화했다. 랑글레가 매물로 나오자 토트넘 외에도 마르세유, AS로마 등이 관심을 보인 것도 가치를 보여준다.

토트넘의 전 골키퍼인 폴 로빈슨도 '풀볼 인사이더'를 통해 "바스토니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은 랑글레의 임대로 해결할 수 있다. 랑글레가 매주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아주 좋은 선수다.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라고 지지했다.



무엇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랑글레를 직접 원한 게 의미가 크다. 로빈슨은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믿어야 한다. 그들이 데려온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보라"면서 "그들도 유벤투스에서는 선발 멤버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에서 아주 훌륭했다. 랑글레도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로빈슨의 말처럼 토트넘은 올해 초 유벤투스서 벤치를 달구던 둘을 영입해 즉각적인 영향을 발휘했다.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는 새 시즌에도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랑글레 역시 바르셀로나에서는 후보지만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으면 성공 영입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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