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토트넘 팬, 에릭센 맨유행에 유니폼 화형식...'그을음만 남았다'
입력 : 2022.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 토트넘 홋스퍼 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유니폼 화형식을 진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에릭센은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라인을 구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테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에서 심정지로 쓰러지며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심장 제세동기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인테르에서 뛸 수 없었다. 결국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왔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만료된 에릭센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덕분에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브렌트포드, 토트넘, 맨유 등이 손을 내밀었다. 에릭센의 선택은 맨유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매체가 에릭센이 맨유와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이 소식을 접한 토트넘 팬은 분노했다.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에릭센의 토트넘 유니폼까지 불로 태우고 말았다. '더 선'에 따르면 SNS엔 이 팬은 에릭센 유니폼 화형식을 진행했다. 불에 완전히 탄 유니폼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검은 그을음만 남았다.

너무도 과한 행동에 팬들은 이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선수를 존중하지 않은 선 넘은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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