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후계자’ 日서 두 시즌 1골 추락... 3개월 부상 ‘절망’
입력 : 2022.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 출신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31, 비셀 고베)가 일본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급기야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고베는 27일 공식 채널에서 보얀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했다. 보얀은 지난 13일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 일왕배 16강에서 다쳤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고, 22일 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복에서 1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보얀은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출신으로 17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리오넬 메시’ 후계자로 불렸다. 바르셀로나 통산 163경기에 출전해 41골 19도움의 기록을 남긴 후 2011년 AS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AC밀란, 아약스, 스토크 시티, 마인츠, 알라베스, 몬트리올 임팩트에 몸담았지만, 기대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어느덧 서른 살을 넘겼다.

지난해 8월 보얀은 고베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존경했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어 수월하게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 6경기 1골,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두 시즌 동안 1골이다. 이런 가운데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고베는 최근 공식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를 최하위에서 15위로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셀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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