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테러급… SON에 최하점 5점 부여, 왜?
입력 : 2022.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호평 일색이지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박한 평가를 한 매체도 있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에는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볼을 자주 빼앗기는 등 컨디션이 좋을 때와는 몸놀림이 달랐다.

하지만 이내 진가를 발휘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31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에릭 다이어의 득점을 도왔다.

선제 실점한 토트넘이지만, 손흥민과 다이어의 합작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경기가 술술 풀렸다. 후반 16분에는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이 나왔고,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쾌승했다.

대체로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8.2를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쿨루셉스키(8.6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이 대승을 거뒀기에 선발로 뛴 선수들의 평점은 대체로 높았다.

그런데 또 다른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5점을 건넸다. 매체는 “슈팅을 때릴 때 평소와 같은 강렬함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결국 평소 손흥민과 달랐던 게 혹평의 이유였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가장 낮았고, 나머지는 6점 혹은 7점을 받았다. 매체는 쿨루셉스키(8점)에게 최고점을 부여했다.

평가대로 슈팅이 평소보다 아쉬운 건 사실이었다. 여느 때였으면 넣어줘야 할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대승을 거둔 팀에서, 그것도 역전골을 도운 선수의 평점이 이리 낮은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손흥민이 경기 내내 만든 기회보다 놓친 찬스에 집중해 평가한 것으로 유추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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