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부 강등 기원, 텐 하흐는 아침에 경질'' 제대로 조롱당했다
입력 : 2022.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팬들에게 제대로 조롱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에 패배한 뒤 원정 팬들로부터 무자비하게 조롱당했다. 브라이튼 팬들은 맨유를 위해 조롱의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8일 오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배했다. 말 그대로 유린당했다. 전반 30분, 39분 파스칼 그로스가 연속골을 터뜨렸고 맨유는 후반전 자책골로 만회에 성공했을 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에 맨유 팬들은 서로를 향해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고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특히 ‘900억’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혹평을 받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 텐 하흐는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반대로 브라이튼 팬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역사적인 순간을 즐겼고 맨유를 마음껏 조롱했다. ‘더 선’에 따르면 브라이튼 팬들은 “You’re going down the Palace(크리스탈 팰리스랑 2부로 내려가라)”를 외치며 조롱의 노래를 불렀다. 또한 텐 하흐를 향해 “당신은 아침에 해고될 것”이라며 타깃을 바꾸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삐끗한 맨유의 앞날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여러 준척급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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