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우상'에게 칭찬 받아 ''나와 비슷하기도 해''
입력 : 2022.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롤모델로 꼽은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큰 칭찬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계약했다. 지난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도전한지 불과 1년 만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프리시즌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눈에 들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직접 기용한 뒤 "기술과 피지컬을 모두 갖췄다. 박수 받을 만한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설의 눈에도 김민재는 나폴리에 아주 어울리는 주전감이다.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수비수인 칸나바로는 현지 언론 '일 마티노'를 통해 "내가 중국에서 감독할 때 김민재도 중국에서 뛰고 있어 아주 잘 알고 있다"며 "당시 우리 팀에 한국 선수인 박지수가 있어 자주 김민재에 대해 얘기했다"라고 낯설지 않음을 전했다.

중국에서 김민재를 분석 끝낸 칸나바로는 "빠르고 키가 크고 피지컬도 좋다. 어떤 면에서는 나와 비슷한 면도 있다"면서 "다른 한국 선수처럼 김민재 역시 체계적인 훈련이 되어 있다. 한국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고 칭찬했다.

김민재에게 영광스런 평가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후 첫 기자회견에서 롤모델로 칸나바로를 꼽았다. 칸나바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수비수로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이 상당한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30분 베로나와 2022/2023 세리에A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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