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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의 스노우볼'...충남아산의 아쉬운 결정력, 결국 발목 잡았다

기사입력 : 2022.08.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가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 경기에서 김포FC에 0-1로 패배했다. 충남아산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같은 날 승리한 경남FC에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김포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4-0,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주포’ 유강현은 김포를 상대로만 2경기 3골을 터뜨리며 ‘김포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에 앞서 박동혁 감독은 “이전에 김포를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오늘도 김포에 승리한다면 반드시 정상 궤도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흐름은 예상대로였다. 충남아산이 주도권을 잡고 김포를 몰아쳤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9분 완벽한 득점 기회가 있었다. 이학민이 PK를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유강현이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충남아산은 후반전에도 변함없이 강한 압박을 펼치며 김포를 괴롭혔다. 후반 2분에도 유강현이 정확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김포는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후반 13분에서야 첫 슈팅이 나왔지만 23분 코너킥에 이은 세컨볼 상황에서 김이석의 득점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충남아산의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문전 앞에서의 해결 능력이 부족했다. 그렇게 충남아산은 승리를 김포에 내줬다.

PK 실축의 스노우볼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골 결정력이었다. 경기력이 좋아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불안불안하던 골 결정력이 마지막에 발목을 잡은 것이다.

충남아산은 치열한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제 5위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FC안양과의 승점 차는 10점까지 벌어졌고 같은 날 경남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으면서 순위가 6위로 밀려났다. 이제는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기회는 있지만 4연패에 빠진 충남아산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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