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감독하지… 김민재 스승, 미친 셔츠 컬렉션 ‘곧 KIM도 추가?’
입력 : 2022.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김민재(SSC 나폴리)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유니폼 컬렉션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부터 호나우지뉴까지, 스팔레티 감독의 셔츠 컬렉션은 미쳤다”며 유니폼 수집을 조명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유니폼 수집가로 유명하다. 그는 17일 이탈리아 ‘DAZN’을 통해 셔츠 컬렉션을 공개했다. 벽면이 유니폼으로 빼곡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으며 선수들의 이름만 나오도록 접혀 있었다.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역대급 선수들의 유니폼부터 네이마르(PSG), 웨인 루니, 호나우지뉴, 존 테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이들의 셔츠를 보유했다.

특히 이탈리아 선수들의 셔츠가 많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리포터에게 프란체스코 토티 유니폼을 꺼내 자랑했다. 10번이 마킹된 뒤판에 토티의 사인까지 새겨져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팔레티 감독은 2016년 AS로마를 지휘할 당시 토티와 불화가 있었다. 공개적으로 토티를 비판하며 앙금이 쌓였으나 현재는 그를 존중한다.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나는 토티의 모든 셔츠를 갖고 있다. 그는 팬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 중추적인 선수였다. 그는 경기장에서 말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 선수다. 단지 스스로 팀을 이끄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오랜 지도자 생활이 스팔레티 감독을 ‘유니폼 부자’로 만들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1993년 엠폴리FC(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여러 팀을 이끌었다.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칼초, 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AS로마,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각국 제자들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2021년에는 나폴리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올 시즌 김민재를 영입하며 사제 관계를 맺었다. 향후에는 스팔레티 감독의 셔츠 컬렉션에 김민재의 유니폼이 추가될 수 있는 배경이다.

사진=DAZN, SSC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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