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가 화를 냈다'' 수비에서도 뜻밖의 불협 화음
입력 : 2022.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CP에 0-2로 졌다.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던 토트넘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쳐 무승부로 끝낼 수 있던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에 잇단 실점으로 8경기 만에 첫 패배 아픔을 겪었다.

토트넘은 측면이 살아야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측면 활용을 위해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를 왼쪽에 배치해 공수 지원을 당부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 이적 후 3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이날도 장기인 크로스를 적극 활용했지만 아직 더 팀에 녹아들어야 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 공격에서는 시종일관 손흥민과 합이 맞지 않았고 후반 히샬리송이 왼쪽으로 이동한 뒤에도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볼을 연결하던 과정에서 페리시치는 벤 데이비스를 향한 예측 패스를 했다가 끊길 뻔했다. 데이비스가 같이 올라올 줄 알고 내준 패스였는데 호흡이 맞지 않았다. 페리시치와 데이비스 모두 강하게 화를 내는 제스처를 취해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줬다.

영국 '풋볼런던'도 "페리시치가 데이비스에게 화를 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 와서 상당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전반에 보여준 실수는 책임이 아주 컸다"며 "페리시치는 데이비스에게 화를 내며 뒤로 물러나지 말라고 강하게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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