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트레이드 할 걸…1200억 좌완 투수, 올 시즌 추가 등판 X
입력 : 202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애리조나 토레이 로불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MLB.com’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범가너는 올 시즌 다시 투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가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등판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2020시즌 전 애리조나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적했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에서만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119승을 거두면서 큰 기대를 모으며 입단했다.

하지만 범가너는 애리조나 이적 후 단 한 번도 10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이전 모습을 찾지 못하며 애리조나 팬들의 한숨이 늘어갔다.

올해는 다른 듯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5승 9패 ERA 3.83으로, 패는 많지만 나쁘지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많은 팀이 범가너를 원했고, 많은 트레이드 루머들이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애리조나는 범가너를 포함한 선발진들을 모두 지키면서 로테이션을 유지했다. 범가너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믿음 역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범가너는 후반기 2승 6패 ERA 6.50으로 무너졌고, 최근 7경기에서는 ERA 7.36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의 계약은 여전히 2년이 더 남은 상황으로, 이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한편, 범가너의 추락과 동시에 애리조나 역시 71승 8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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