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민심도 나락…''호날두 선발 제외 찬성이 57%''
입력 : 202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논쟁이 벌어진다.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해야 하는지 서서히 말이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카자흐스탄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생활을 시작했다. 20년 가까이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끈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90경기서 117골을 넣어 전 세계 대표팀 통틀어 최다골 주인공이다.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은 상상할 수 없었는데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대안 찾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날두도 37세의 나이라 확연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 25일 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출혈 여파에도 풀타임 투지를 불태웠지만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4-0 대승을 이끌었음에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패자로 평가받았다.

결국 호날두는 무득점이었고 이제는 대표팀에서도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2021년 11월 이후 치른 8번의 A매치에서 2골만 넣고 있다. 한때 포르투갈 득점의 43%를 책임지던 호날두였기에 내리막이 분명하다.

포르투갈 팬들은 호날두의 대안을 보고 싶어한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8일 열리는 스페인전에 호날두를 선발에서 빼야 할까'라고 설문조사를 했고 과반 이상인 57%가 찬성했다. 호날두의 영향력을 봤을 때 놀라운 결과다.

이를 인용한 프랑스 언론 'RMC'는 "아무리 전설적인 선수라도 면책 특권은 없다. 올 시즌 맨유에서 1골밖에 넣지 못한 호날두는 이제 대표팀에서도 벤치 강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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