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가자마자 악재, “감독에게 좋은 인상, 악동 출격 준비”
입력 : 2022.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황희찬 가자마자 악재, “감독에게 좋은 인상, 악동 출격 준비”
황희찬 가자마자 악재, “감독에게 좋은 인상, 악동 출격 준비”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26)에게 빨간불이 들어왔다. 긴급 수혈된 악동 골잡이가 곧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중에 2경기 선발, 4경기 교체 출전했다. 총 186분을 소화했다. 최전방과 왼쪽을 오가며 뛰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나서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따라서 자신감을 안고 잉글랜드로 돌아갔지만, 주전 경쟁은 산 넘어 산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12일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3)를 영입했다. 코스타는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에 몸담으며 골잡이로 능력을 발휘했다. 올해 1월 아틀레치쿠를 떠난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됐고, 공격수를 급구했던 울버햄튼의 손을 잡았다.

때마침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었고, 코스타에게 몸을 만들 시간이 주어졌다. 출격이 임박했다. 데일리 메일은 “코스타가 대표팀 브레이크 전부터 울브스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브루노 라지 감독과 코치진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 다가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10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울버햄튼 공격진은 부상 병동이다. 라울 히메네스와 새롭게 합류한 사샤 칼라이지치가 이탈했다. 칼라이지치는 십자인대를 다쳐 복귀까지 9개월이 소요된다. 둘을 대신해 코스타가 긴급 수혈됐다.

코스타는 2016/2017시즌 20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아틀레티코로 복귀했지만, 최근 다섯 시즌 동안 한 번도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시즌 아틀레치쿠에서 15경기 4골 1도움으로 서서히 감을 찾았다. 울버햄튼도 그의 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그 17위로 사실상 강등권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코스타가 반전 열쇠다.

만약, 코스타가 잘해준다면 황희찬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이미 왼쪽 공격 자리에 곤살로 게데스가 건재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현재로선 단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든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 원더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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