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면서 이렇게 욕 많이 먹는 거 처음 봐” 동료도 놀랐다
입력 : 2022.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해리 매과이어(29)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루크 쇼(27)가 혀를 내둘렀다. 선수 생활을 하며 이런 ‘욕받이’를 처음 봤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700만 유로(1,198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실수로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개선은커녕 최악의 플레이로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벤치로 밀려났다. 27일 독일과 네이션스리그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매과이어를 오랜 시간 지켜본 쇼가 영국 BBC를 통해 “매과이어는 놀라운 선수다. 놀랄 만큼의 인간성을 지녔는데 너무 많은 비난에 노출돼있다. 아마 내가 축구를 하면서 지금까지 봤던 것 이상으로 시달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절대 도망치거나 숨지 않는다. 항상 그라운드 위에 서 있다. 가진 힘과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선수임을 모두 안다”고 감싼 뒤, “매과이어에게 어려운 시간이다. 그러나 동료들, 스태프들은 아군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요한 조각이다. 다들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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