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애틀랜타, 메츠 꺾고 단독 1위 등극
입력 : 2022.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애틀랜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메츠를 꺾고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애틀랜타는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발투수였던 카일 라이트가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 피트 알론소에게 볼넷, 제프 맥닐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1루 땅볼에 니모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애틀랜타는 4회말 공격에서 맷 올슨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초 맥닐의 적시타 역시 터지면서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하지만 5회말과 6회말, 댄스비 스완슨의 투런포와 맷 올슨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4명의 불펜투수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면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라이트는 시즌 21승을 달성해 압도적인 차로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 지었다.



타선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오스틴 라일리가 3안타로 펄펄 날았고, 스완슨과 올슨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애틀랜타는 투타조화로 4-2 승리를 거두면서 전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메츠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를 모두 잡아내 더욱 의미있는 승리를 따냈고, 지구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다음날인 3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메츠는 크리스 배싯을 내세웠고,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이 마운드에 오른다. 만약 이 경기를 메츠가 승리한다면, 다시 공동 1위가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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