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전설의 공포 헤어 드라이기를 피한 선수는 누구?
입력 : 2022.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의 헤어 드라이기를 피한 선수가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에브라가 베팅 사이트 ‘벳페어’를 통해 맨유 시절 일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에브가 언급한 건 퍼거슨 경의 유명한 헤어 드라이기와 관련된 일화였다.

퍼거슨 경은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감독으로 활동할 당시 헤어 드라이기라는 별명이 있었다. 선수가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뒤로 넘어갈 정도로 고함을 너무 세게 질러 혼을 낸다는 것에서 붙여졌다.

에브라는 “맨유에서 퍼거슨 경의 헤어 드라이기를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는 스콜스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중 어려움이 있을 때면 퍼거슨 경은 ‘스콜스에게 공을 줘라. 그는 통제자이며 템포를 조절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맨유의 상징과도 같았다”고 회상했다.

스콜스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원 클럽맨이자 전설이다. 700경기를 넘게 소화하면서 영광의 시절을 함께했다.

스콜스는 2011년 맨유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팀 사정으로 2012년 복귀를 결정했다.

스콜스의 맨유 복귀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였다. 이는 비밀리에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는 “당시 내가 라커룸에 가장 먼저 들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주위를 보니 스콜스의 유니폼을 봤다. 퍼거슨 경은 우리를 진정시켰다. 선수 모두는 비명을 질렀다. 경기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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