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30분용 선수가 됐나…그리즈만, 계속 60분부터 뛴다
입력 : 2022.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활용법을 바꿀 생각이 없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최근 '카루셀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FC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두 시즌째 뛰고 있는 그리즈만은 완전 이적 규정 때문에 교체로만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 두 시즌 동안 45분 이상 출전한 경기수가 전체 일정의 50% 이상일 경우 4000만 유로(약 565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하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미 그리즈만은 첫 시즌 80% 넘게 45분 이상 뛰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하게 출전시키면 무조건 4000만 유로를 바르셀로나에 줘야 한다.

아틀레티코는 헛점을 이용했다. 임대 기간이 2년인 만큼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낮춰 조절할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그리즈만은 철저하게 60분 이후 출전한다. 지난 주말 세비야전 역시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갔다.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의 꼼수에 소송까지 불사할 입장을 밝히면서 상당한 이슈가 됐다.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30분 출전을 고수한다. 세레소 회장은 "그리즈만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없다. 모든 게 그대로이며 우리가 원하는 건 60분부터 출전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항간에 두 팀이 합의한 완전 이적 금액을 낮추는 데 타협을 했다는 이야기에 세레소 회장은 "축구에서는 항상 협상이 벌어진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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