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우루과이전 비겨도 성공, 압박 이겨내고 뒷공간 공략”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벤투호가 월드컵 16강을 위해서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 그러나 첫 경기 상대 우루과이 전력이 예상보다 강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한국 축구에 아픔을 준 상대다. 1990 이탈리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패배를 안겼다. 더구나 이전과 달리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 MBC 해설위원도 우루과이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지난 21일 개그맨 김용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동네축구형 용마니’를 통해 우루과이전 전망과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정환은 “우리는 비겨도 성공이다”라고 승리가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안정환이 우루과이전 힘든 경기를 예상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전력이 좋은 팀이다. 우루과이 공격력은 월드컵 32팀 중 10위 내에 든다. 미드필드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있는 것만으로 크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많이 못 뛰어도 골 결정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치켜세웠다.

그가 어두운 전망만 내놓지 않았다. 우루과이를 공략할 힌트도 같이 전달했다. 안정환은 “상대 전방 압박이 심해서 우리는 역습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빌드업 축구가 압박을 벗겨낸다면 우루과이 뒷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 역할을 잘 해준다면, 잘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중원 싸움을 승부처로 봤다.

기대와 달리 한국은 공격진이 완전체가 아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며,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결국, 벤투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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