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박주영, 메시 보러 왔다... “예나 지금이나 잘 차네요”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루사일)]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박주영(울산현대)이 카타르를 전격 방문했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스승인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에게 긍정 기운을 불어넣으며 울산이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사상 최초 중동 개최이자 겨울 월드컵으로 인해 K리그는 조기에 마감했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최근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22일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C조 1차전(사우디 2-1 승)을 직접 관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장 분위기를 담았다.

현장에서 만난 박주영은 “월드컵을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이곳에 오게 됐다. 관중석에서 보니 확실히 직접 뛰는 것과 다르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패했지만,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활약은 눈부셨다. 1-2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도 메시가 계속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상대를 두드렸다.

박주영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메시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12년 만에 관중석에서 메시를 지켜봤다.

박주영은 “메시는 예나 지금이나 같다. 여전히 잘한다. 메시에게 수비수들이 몰리니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주영은 경기 후반 아르헨티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는 등 팬심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맞아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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