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하루 전에 빨간머리 염색…헤어디자이너 숙소로 부르기까지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6, FC도쿄)가 독일전을 앞두고 머리색을 바꿨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죽음의 조를 출발하는 일본은 독일을 맞아 최소한 승점을 획득해야 앞으로 일정이 수월할 수 있다.

빨간색이 부적인 걸까. 나가토모가 금발이던 머리를 갑자기 빨간색으로 바꿨다. 일본 언론 '니칸스포츠'는 "나가토모가 독일과 경기 하루 전 갑자기 머리카락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등장했다"고 전했다. 나가토모는 카타르에 도착할 때만 해도 금발이었다.

나가토모는 일본 대표팀 스태프의 인연을 빌려 일본 헤어디자이너를 숙소까지 불러 아침에 빨간 모히칸으로 스타일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보도를 한 '히가시스포웹'은 "나가토모가 붉은 악마가 되어 독일, 스페인 등 강호 격파 의지를 다졌다"고 바라봤다.

나가토모는 일본이 배출한 정상급의 왼쪽 풀백이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7년을 뛴 그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마르세유(프랑스) 등을 거친 뒤 지난해 친정인 도쿄로 복귀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138경기를 뛰며 30대 중반인 지금도 핵심으로 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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