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피식’ 정우영, “우루과이 키 크다고? 우리도 큰 데”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이 세트피스 강점을 살려 우루과이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 임한다.

경기 하루 전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 프레스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정우영은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첫 경기라 부담과 긴장이 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비책을 묻자, 정우영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분석했다. 개인 기량은 우리보다 뛰어나지만, 우리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팀으로 싸울 것이다. 1대1 경합이 안 되면 두세 명이 도와주는 팀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트피스는 강팀과 맞설 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정우영의 오른발 킥은 날카롭기로 정평 나있다. 하나의 공격 옵션이다.

이에 그는 “세트피스로 흐름을 단번에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훌륭한 키커도 많다. 최고의 무기다. 그 부분에 관해 준비하고 있다. 직접 프리킥 감각도 좋다. 기회가 오면 살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한 취재진이 우루과이는 ‘큰 선수가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정우영은 “우리도 큰 선수가 많다. 축구에서 장신이 많다고 유리한 건 아니다. 이 점은 걱정을 안 한다”고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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