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계 GOAT’ 이승우 데뷔전, 박지성도 “분량 많이 먹어줘 편해” 극찬
입력 : 2022.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승우(수원FC)가 2연속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해설위원 데뷔전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18 러시아 FIFA 월드컵에 출전했고, 이번 대회 역시 월드컵 본선을 노렸다. 올 시즌 수원FC로 돌아온 이후 K리그1에서 14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며, 4년 후 대회를 기약했다. 마침 SBS의 월드컵 해설 제의를 받아 수락했고, 카타르에서 입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SBS는 지난 23일 일본 대 독일전 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승우를 비롯해 박지성 해설위원,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후토크 영상을 올렸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승우를 두고 “해설 데뷔전인데 벌써 해설계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다. 이승우 해설위원이 월드컵에 뛰었으면 SBS는 어떻게 됐을까? 어디가 아까워해야 할 지 맹활약했다”라며 “해설자 자질이 있다. 해버지(박지성)가 이야기하면 받을 려고 하는데 이승우가 선수 경험으로 가져가서 멘트도 많이 해준다”라고 극찬했다.

옆에 있던 한국 축구 레전드이자 대표팀 전 주장 박지성 해설위원은 한술 더 떴다. 그는 “승우가 분량을 많이 먹어줘서 편하다. 너무 좋다”라고 웃었다.

칭찬을 듣던 이승우는 “(박)지성이 형을 편하게 해주려 왔다. 지성이 형이 감독이면 17km 뛰겠다. 하루하루 행복하다”라며 대 선배인 박지성을 띄워주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세 사람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에 호흡을 맞춘다. 동료들을 해설로 처음 맞이하는 이승우가 어떤 입심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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