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벤투, ‘퇴장도 서러운데’ 기자회견 못 들어가고+포르투갈전 관중석
입력 : 202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전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불구 2-3으로 석패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다가올 포르투갈과 3차전을 이기고 다른 팀 경기(우루과이-가나)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벤투는 경기 종료 직후 테일러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추가시간 막판에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테일러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뿔난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로 들어가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가뜩이나 서러운데 벤투 감독은 한국-가나전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세르지우 수석 코치가 대신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이 아니다. 대회 규정상 퇴장으로 인한 조치”라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협회는 “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수 있지만, 당일에 경기를 지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벤투는 자신의 조국인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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