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토트넘 선배 “후반전 잘 싸운 벤투호, 승리할 자격 있었는데”
입력 : 202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벤투호가 가나의 맹공세에 무너질 뻔 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 드라마를 만들 뻔 했다. 패해도 박수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와 함께 우루과이가 포르투갈과 가나를 꺾어야 극적으로 16강행에 성공한다. 그만큼 어려움에 빠졌다.

한국은 전반전에 심각하게 고전했다. 전반 24분 살리수, 34분 쿠두스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끌려 다녔다. 공격에서도 유효 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달라졌다. 조규성이 후반 13, 16분 연속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가능성이 컸지만, 후반 23분 쿠두수에게 다시 실점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저메인 제너스는 “한국은 후반전 경기력이 좋았다. 한국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기에 (패배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라며 아쉬움을 같이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판정 도움도 받지 못했다. 이날 주심으로 나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가나의 핸드볼 반칙 2개를 불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종료 휘슬을 불어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에 항의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퇴장 당했고, 테일러 주심은 전 세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