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6강 운명은? “모 아니면 도...포르투갈의 로테이션이 기회”
입력 : 202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벤투호의 운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운명이 결정되는 혈전이다. 1차전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희망을 품었지만,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통한의 패배로 승점 1점에 그쳤다.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둔 다음 우루과이-가나의 경기 결과를 지켜본 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남미 매체 ‘bolavip’는 “포르투갈은 2경기를 치르고도 16강을 확정한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3차전에서 그동안의 선발로 내세웠던 선수를 활용하지 않고 로테이션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3차전은 모 아니면 도다. 포르투갈이 로테이션 가동을 결정한다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며 의외성이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대한민국과의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가동해 대한민국에 덜미를 잡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조 1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은 16강 이후에 만나고 싶다”며 총력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전제 조건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 승리다.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하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반면,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으면 대한민국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골득실차와 다득점으로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가나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어떠한 경우의 수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