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리뷰] '침대 꺼내지도 못했다' 이란, 미국에 0-1 패배...'조 3위 탈락'
입력 : 2022.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란이 편안한 침대를 꺼내지도 못했다. 조 3위로 16강행에 실패했다.

이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국에 0-1로 패배했다. 지난 2차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격파했던 이란은 조 2위 자리를 미국에 내주며 탈락했다.

이란은 베이란벤트(GK), 레자에이안, 호세이니, 포랄리간지, 모하마디, 누롤라이, 에자톨레이, 하지사피, 골리자데, 아즈문, 타레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미국은 터너(GK), 데스트, 카터-빅커스, 리암, 로빈슨, 맥케니, 아담스, 무사, 웨아, 서전트, 풀리시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0분 미국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확한 롱 패스를 풀리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전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미국이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이란의 벽을 뚫기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8분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스트가 헤더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부상을 당했던 풀리시치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웨아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미국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란이 조금 더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문전 앞에서 시도한 고도스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26분엔 에자톨레이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기엔 어려웠다. 이란은 교체 카드를 여러 장 활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란은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미국의 1-0 승리로 끝나며 이란은 탈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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