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16강 실패’ 멕시코 감독, “종료 휘슬 순간 내 계약 끝”
입력 : 202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16강 단골 손님 멕시코가 2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성적을 받아 들였다. 벌써부터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멕시코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사우디에 2-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는 폴란드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 차에서 1골 밀리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이번 탈락은 충격이 컸다.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16강을 놓치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이다.

멕시코의 탈락 충격의 첫 화살은 당연히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에게 쏠려 있다.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후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를 통해 “내 계약은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마무리 됐다”라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 들였다.

멕시코는 이번 탈락을 비롯해 이전과 달리 약해진 상태다. 4년 전 한국의 도움으로 간신히 16강에 갔고, 북중미 예선에서도 다크호스 캐나다의 등장으로 적잖이 고전했다.

멕시코는 이번 탈락을 계기로 새로 시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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