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 하는 이유' 이강인 대표팀 출전→모든 국제대회 토너먼트 진출 성공
입력 : 202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 정도면 승리의 부적이다. 이강인이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대회 첫 선발로 출전하며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강인은 월드컵 첫 참가에 16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놀랍게도 이강인은 지금까지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모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치러졌던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정정용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했지만 이후 연전연승을 하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아쉽게 우크라이나에 패배했다.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2년 뒤 치러진 2021 도쿄 올림픽은 8강에 올랐다. 당시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묶였고 2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서 멕시코에 3-6 대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의 부적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엔 세계 축구계 최고의 축제인 A대표팀 월드컵이었다. 벤투가 지휘하는 대표팀은 12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뤄냈고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영광을 함께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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