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러시아 이은 카타르 기적! FIFA의 조명, “이것이 축구”
입력 : 202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의 기적 재현이 조명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예선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의 시작은 삐걱거렸다. 전반 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계속 포르투갈을 괴롭히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고삐를 당겼던 대한민국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김영권이 동점골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포르투갈 진영으로 향했고 회심의 패스를 건넸다. 이것을 쇄도하던 황희찬이 받은 후 간결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득점은 대한민국이 포르투갈 사냥에 성공한 결승골이 됐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 예선 통과였다.

대한민국의 기적이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고 카타르 알라얀에서도 재현한 것이다.

FIFA도 감명이 깊었나 보다. SNS에 손흥민이 경기 후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이것이 축구다”며 대한민국의 기적 재현을 조명했다.

H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G조 1위 브라질과 8강행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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