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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엔진 증명, 12km 뛰면서 쭉쭉 뿌려주는 패스도 전체 3위

기사입력 : 2022.12.0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누구하나 모자랄 게 없는 벤투호의 활약에도 본체는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년을 공들여 만든 엔진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의 지표가 탁월하다.

벤투호가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를 이뤘다. 조별리그 초반 두 경기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탈락 위험에 놓였던 한국은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제압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16강에 올랐다. 1승1무1패(승점 4)로 우루과이와 승점은 물론 골득실, 승자승까지 같았던 한국은 다득점에서 앞서 1차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성적 못지않게 주도하는 축구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는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맞춰잡는 스타일이 많았던 한국인데 벤투 감독과 4년을 함께하며 체질을 달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공격 성향을 발휘했고 기대득점에서 다 앞섰다.

능동적인 축구의 핵심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부임하고 가장 신뢰했던 자원이다. 중원에서 축구 센스와 지능을 살려 공격 지원은 물론 압박 수비에 가세하는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활동량과 패싱력을 기본으로 갖춰야 실행 가능하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4년 동안 황인범을 향한 호불호가 갈렸지만 본선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황인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배포하는 경기 리포트에서 늘 패스 중심에 서 있다. 정우영 다음가는 전체 패스 시도를 자랑하며 성공률도 높다. 안정적인 시도만 하는 게 아니다. 황인범은 포르투갈전에서도 42개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스위치 플레이, 크로스, 라인 브레이크 시도 등 루트가 다양했다.



핵심은 전진성이다. 축구 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황인범은 조별리그 통틀어 파이널서드 지역에 총 89회 패스를 시도했다. 경기당 29.6회에 달한다. 파이널서드란 경기장을 세 구역으로 나눴을 때 가장 높은 지역이다. 골대와 가까운 곳이라 득점을 기대할 공간이다. 황인범이 공격 마무리에 영향을 미치는 패서라는 의미다. 그것도 스페인의 페드리(100회),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 파울(97회)에 이은 3위다.

활동량도 지표로 확인 가능하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전(11.7km), 가나전(11.9km), 포르투갈전(12.6km)까지 모두 팀내 최고였다. 90분을 그렇게 뛰고도 전진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엔진의 존재는 벤투호를 공격 성향으로 만들었다.

월드컵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황인범은 기세가 아주 좋다. 16강을 앞둔 그는 "회복을 잘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 우리가 잘하는 것만 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상대가 브라질이라 더욱 불탄다. 지난 6월 1-5로 브라질에 패했던 황인범은 "터닝 포인트였다. 너무 많은 좌절감을 느꼈다. 다시 붙으면 경직되지 않겠다. 모든 것을 쏟아내면 충분히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라고 핵심 엔진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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