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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SON'준호, “日도 16강 갔는데 우리가 못 가면 안 된다 생각”

기사입력 : 2022.12.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의 살림꾼 손준호가 브라질전 선전을 다짐했다.

손준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경기에 나섰다.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0-0), 포르투갈과 3차전(2-1) 모두 후반에 교체 출전해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포르투갈전에서 손준호는 후반 36분 체력이 소진된 김영권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정우영이 중앙 수비로 내려갔다. 분주히 뛰면서 한국이 2-1로 극적인 승리를 하는데 일조했다.

손준호는 11월 24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뒤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이렇게 빨리 월드컵에 데뷔할 줄 몰랐다.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향후 여정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준호의 말처럼 파울루 벤투 감독 지휘 아래 똘똘 뭉친 선수들은 유로2016에서 정상에 오르며 수년간 강호로 군림하고 있는 대어 포르투갈을 낚았다.

3일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마주한 손준호는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운동장에서 소리를 쳤다”면서, “꿈같은 무대에서 이런 결과를 냈다. 성원해주신 국민들 덕분이다. 16강을 잘 준비하겠다”고 환히 웃었다.

손준호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투입됐다. 한국은 포르투갈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에 치중했다. 그리고 준비했던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추가시간 손흥민이 빠르게 질주한 뒤 패스를 찔렀고, 황희찬이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골 장면을 떠올린 손준호는 “내가 경기장 안에 들어갔을 때 버티면 찬스가 온다고 동료들이 이야기했다. 그렇게 믿었다. 뒷 근육이 안 좋은데 골을 넣은 (황)희찬이에게 고맙다. 수비만 하다가 한 방으로 승리했다. 이것이 축구”라고 흐뭇해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가나전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때문에 경기 직전 모든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손준호는 “감독님이 경기장에 나오기 전 미팅룸에서 ‘내가 자리에 없지만, 항상 함께했던 좋은 코치들이 있다. 부재를 신경 쓰지 말고 인내하면서 최선을 다해달라. 우리 진영에서 수비하는 방식, 이겨야 하는 만큼 전방 압박 등’에 관해 말씀하셨다. 적극적으로 싸우며 투지 있는 모습이 잘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들의 선전도 태극전사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냈다. 호주와 일본이 16강에 올랐다.

손준호는 “사실 일본이 스페인을 잡고 16강에 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일본이 올라갔는데 우리가 못 올라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준호는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하는데 벅찬 듯 “사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은퇴하기 전에 꿈이었다. 이렇게 꿈을 이루고 경기까지 뛰어 보니 월드컵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브라질전에 나선다면 모든 걸 쏟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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