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라스트 댄스' 레반도프스키, 탈락에도 '환하게' 웃었던 이유
입력 : 2022.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16강 탈락이 확정적이었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폴란든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강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더니 올리비에 지루,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폴란드에 공세를 퍼부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나오기도 했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지루와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폴란드는 PK를 얻어냈다. 키커는 레반도프스키. 우여곡절 끝에 성공시키며 폴란드는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탈락이 확정적이었지만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뜨리고 폴란드의 16강까지 이끌었으니 만족스러울 만했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득점,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에 4년 전의 한을 풀었다고 할 수 있었다.

'라스트 댄스'에서 터진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데뷔골. 세계 최고의 공격수에게 계속 따라다니던 '월드컵 무득점' 꼬리표를 이제서야 떼어낼 수 있게 됐다. 패배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라스트 댄스'에서 환하게 웃었던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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