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계약 원해” 15승 우완 투수, 메츠 잔류 가능성 ↓
입력 : 2022.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크리스 배싯이 3년 이상 계약을 원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 마이크 푸마 기자는 5일(한국시간) “배싯은 꾸준히 3년 이상의 계약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원소속팀 뉴욕 메츠는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배싯에게 긴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배싯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4년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을 마친 뒤 제프 사마자 트레이드 때, 마커스 시미언(현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오클랜드 애슬레틱으로 넘어갔다.

이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갔고, 어깨 부상까지 겹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8년 막판 불펜으로 돌아왔고, 2019년 10승을 달성하면서 선수 생활의 꽃을 피웠다.

올 시즌에는 다시 한번 트레이드로 메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30경기 181.2이닝 15승 9패 ERA 3.42 16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뒤를 잇는 3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배싯은 시즌 종료 후 1,900만 달러 상호 옵션을 거절했고, 퀄리파잉 오퍼까지 거절하면서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일찍이 계약을 맺어 남은 선발투수 가격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배싯은 3년 이상을 원하고 있지만, 메츠는 그의 나이와 몸 상태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메츠와 배싯은 멀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배싯은 충분히 4년 계약까지도 맺을 수 있다. 메츠 역시 다른 선발투수들과 연결되어 있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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