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리뷰] ‘AGAIN 2018’ 일본, 1-1 무승부 후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패… 한국 8강 상대 확정
입력 : 2022.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일본이 꿈꿨던 8강은 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앞에서 여전히 높았다.

일본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겼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와 16강전 2-3 역전패를 악몽이 반복되면서 2연속 16강 진출에 만족했다.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 진출하면 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3-4-3으로 나섰다. 카마다-마에다-도안이 스리톱으로 선봉에 섰다. 측면에는 나가모토와 이토가 퍼졌고, 모리타와 엔도가 중원에서 짝을 지었다. 스리백은 타니구치-요시다-토미야스, 골문은 곤다가 책임졌다.

크로아티아는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페리시치-페트코비치-크라마리치, 중원은 코바시치-브로죠빅-모드리치가 나섰다. 포백은 바리시치-그바르디올-로브렌-유라노비치가 나란히 했고, 골문 앞에는 리바코비치가 자리했다.

일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다나구치가 전반 2분 위협적인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위기를 넘긴 크로이타아가 일본의 실책을 선제골로 연결할 뻔 했다. 토미야스가 전반 8분 우측면에서 페리시치에게 볼을 빼앗겼다. 그는 돌파하면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곤다가 막아냈다.

일본이 전반 막판 연이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카마다가 전반 40분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때린 왼발 슈팅이 높이 떴다.

일본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에다가 전반 43분 우측에서 온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선수 맞고 흐른 볼을 밀어 넣으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크로아티아가 동점에 성공했다. 페리시치가 우측에서 온 로브렌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동점을 내준 일본이 반격했다. 엔도가 후반 12분 시도한 묵직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리바코비치가 막아냈다. 모드리치가 후반 17분 오른발 하프 발리 중거리 슈팅은 곤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크로아티아와 일본이 승부를 걸었다. 크로이티아는 장신 공격수 부드미르, 일본은 미토마와 아사노 투입으로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예상대로 높이와 힘으로 밀어 붙였다. 후반 20분 부드미르, 29분 파살릭의 헤더는 빗나갔다. 일본은 힘에서 밀리자 후반 29분 카마다를 빼고 사카이를 투입했다.

페리시치가 추가골을 넣을 뻔 했다. 그가 후반 31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파살릭이 후반 40분 시도한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크로아티아가 연장 전반 9분 베테랑인 모드리치와 코바시치를 뺐다. 대신 마예르와 블라시치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더했다.

웅크렸던 일본이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미토마가 연장 전반 14분 빠르게 단독 돌파하면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리코바비치 정면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은 다나카, 크로아티아는 오르시치, 리바야로 승부를 걸었다. 크로아티아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마예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연장에 승부를 보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일본이 미나미노 선축으로 시작했지만 리바코비치가 막아냈다. 크로아티아 첫 키커 블라시치가 성공했다. 일본은 설상가상으로 두 번째 키커 미토마마저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브로죠빅이 성공 시키며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일본은 세 번째 키커 아사노가 간신히 성공 시켰다. 크로아티아는 세 번째 리바야의 킥이 골대를 맞았다. 일본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요시다가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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