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삐질라' 호날두 달래기 시작…감독 ''그와 친구, 진정한 주장''
입력 : 202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면 떨어지는 중요한 경기에서 호날두의 벤치행은 의미가 커 보인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서 스위스를 6-1로 제압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포르투갈에서 정작 호날두는 없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호날두의 부진에도 꾸준히 선발 기용하며 신뢰를 보낸 산투스 감독이었는데 살얼음판 승부가 시작되자 과감하게 벤치행을 결정했다.

결과로 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6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3골을 넣으면서 확실하게 대체했다. 포르투갈의 다득점에도 호날두의 표정은 다소 굳어있었고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8강서 스페인을 잡고 올라온 복병 모로코를 상대한다. 호날두 없이 대승을 했기에 변화를 유지할 수 있다. 호날두의 심기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선지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에 둔 건 오로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라고 반복했다.

그는 "호날두는 하무스와 다른 선수다. 오늘은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들어왔고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도 있었다. 역동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호날두와 개인적인 문제는 없다. 우리는 수년 동안 친구였다. 호날두는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달랬다.

포르투갈은 팀을 강조했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있든 없든 중요한 건 팀이다. 호날두가 있을 때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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