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 저격한 호날두 누나 “동생한테 모욕감 줬어”
입력 : 2022.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로가 동생의 선발 명단 제외에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베이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이 산투스는 무슨 사과를 해야할까?”라며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을 겨냥했다.

이어 “정말 많은 것은 바친 선수에게 모욕감을 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앞으로 더 자세히 지켜볼 것이다”라며 날을 세웠다.

포르투갈은 앞서 카타르 루사일 스티다움에서 치러진 스위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반 29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 달래기에 나섰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와 개인적인 문제는 없다. 우리는 수년 동안 친구였다. 호날두는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호날두 누나를 위로하기엔 부족했다. 아베이로는 “호날두의 선발 제외 이유는 알 수 없다. 이해할 수도 없다. 오직 신만이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호날두는 절대 실패하지 않았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제 호날두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호날두가 쌓은 모든 업적은 잊었다. 사과를 구하면서 그가 필요 없다고 한다. 우리는 견뎌낼 것이고 나중에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며 분노를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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