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시절 악몽, 日 미나미노 벤치도 못 앉나” 자국도 한탄
입력 : 2023.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8, AS모나코)가 프랑스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련의 연속이다. 리버풀에서 호화 멤버에 밀려 새로운 도전을 택했던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모나코에서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에 머물러 있다. 9월 18일 스타드 랭스전 이후 골이 없다.

이제 출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 모나코는 1월 29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20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미나미노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단 1분도 못 뛰었다.

이를 지켜본 일본 도쿄스포츠는 29일 “미나미노는 다시 출전 기회가 없었다. 1월에 리그 0경기다. 라이벌 복귀(같은 포지션)로 벤치 밖으로 밀려날 위기”라고 한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올해 들어 리그에서 한 경기도 못 나선 채 1월을 마무리했다. 공식 출전은 컵 대회(쿠프 드 프랑스) 로데즈전(승부차기 패) 뿐이다.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케빈 폴란트가 복귀했다. 폴란트가 다음 라운드부터 벤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트의 복귀로 미나미노가 벤치 밖으로 벗어날 위기에 직면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리버풀 시절 악몽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뿐 아니라 프랑스 현지에서도 미나미노를 향한 비판 수위가 이미 높아진 상황. 전 세계 축구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Out Of Context Football은 이달 중순 아작시오와 경기 종료 직전 벤치에서 굳은 표정으로 있는 미나미노의 모습을 담았다. 교체를 다 썼기 때문에 몸을 풀다가 벤치로 돌아와 앉았다.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모나코에서 이렇게 나쁜 선수가 뛰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다”, “모나코에 필요 없다”, “빨리 이적해라”, “축구가 질린 모양이다”라고 팬들도 실망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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