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R] ‘미토마 극장 골’ 브라이튼, 리버풀 2-1 누르고 기적의 16강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이 미토마 카오루의 결승 골로 리버풀을 격파했다.

브라이튼은 2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서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미토마의 극적인 득점포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을 가동, 최전방에 퍼거슨을 두고 뒤에서 미토마, 웰백, 마치에 지원 사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을 꺼냈고, 엘리엇, 각포, 살라 삼각편대로 맞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살라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이 골라인 통과 직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후 살라를 중심으로 리버풀이 계속 몰아치는 양상이었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브라이튼도 미토마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5분 마치의 오른발 크로스를 퍼거슨이 문전에서 터치 후 슈팅했다. 리버풀 수비수 아놀드에게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21분 리버풀 문전에서 퍼거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미토마의 왼발 슈팅이 굴절돼 골키퍼 알리송 품에 안겼다.

리버풀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5분 살라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침투, 알리송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30분, 리버풀이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케이타로부터 시작된 역습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오른발 문전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이튼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9분 램프티가 아크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리버풀 문전에서 덩크가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접전 끝에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브라이튼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5분 덩크가 리버풀 아크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위협을 가했다. 계속 두드렸지만, 마무리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후반 14분 밀너, 누네스, 헨더슨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1분 뒤 기회를 잡았다. 살라가 브라이튼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후반 22분 브라이튼은 웰백을 빼고 길모어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26분 미토마가 리버풀 밀너 뒷 공간을 공략했다. 돌파 후 오른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다. 퍼거슨이 문전 침투했으나 알리송 선방에 걸렸다.

브라이튼이 맹공을 퍼부었다. 박스 대각 안에서 퍼거슨의 슈팅이 몸을 날린 코나테에게 걸렸다. 리버풀은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재경기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브라이튼이 프리킥을 얻었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미토마가 침착하게 볼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알리송을 뚫었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브라이튼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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